김홍식 의원, “지도직 등 전문직 부족하다” 지적

 고성군 공무원 중 행정직이 많고 지도직 등 전문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고성군의회 의원월례회에서 고성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등 자치법규 개정에 대한 보고에서 지적됐다.
 김홍식 의원은 “고성군에는 행정직이 너무 많다. 행정직이 정원에 비해 초과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도직 등 전문직은 오히려 부족한 실정이다”며 “지난해 공무원 채용에서도 대다수를 행정직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박용삼 의원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듯이 전문직으로 전환해서 기술직, 세무직 등 부족한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며 “행정직 외 직종이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행정직에 편중되는 것이다. 필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군 공무원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 정원 649명에 현원은 647명이다. 일반직은 589명 정원 596명이며 이중 행정직은 244명 정원에 257명으로 13명이 초과되어 있다.

 반면 지도직은 24명 정원에 20명으로 4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관리운영직은 27명 정원에 25명으로 2명, 연구직은 3명 정원에 2명으로 1명이 부족하다.
 고성군은 지난해 공무원 총 27명을 채용해 행정직은 7명을 뽑았다.
 이에 군 관계자는 “행정직은 어느 부서에나 근무할 수 있고 전 부서에 행정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행정직이 많다”면서“지적되고 있는 지도직이 부족한 것은 인정한다”며 “올해 충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건축·토목직 등도 충원하겠다”고 말했다.
 직종의 불이익에 대해서는 “사실상 타 직종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승진의 기회도 적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올해 인사에서는 소수직렬을 충분히 배려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고성군 공무원은 복수 직으로 되어 있어 순수 행정직이 있는 반면 행정·농업·시설·보건 직이 있어 해당 직 중 하나만 해당되면 된다.

 한편 고성군공무원 순수 행정직은 일반직 5급은 4명, 6급은 18명, 7급은 37명, 8급은 22명, 9급은 2명 등 총 83명이었다. 2배수 행정직은 5급은 10명, 6급은 65명, 7급은 74명, 8급은 46명, 9급은 12명 등 207명이었다. 3배수 행정직은 5급이 17명, 6급이 37명, 7급이 16명, 8급이 17명, 9급이 6명 등 93명이다. 4배수 행정직은 5급 1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순수 행정직이거나 234배수 행정직인 공무원은 총 3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직 1명, 4~5급 서기관 4명, 지도직 23명, 연구직 5명, 별정직 1명, 전문경력관 1명 등 35명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 614명 중 384명이 행정직으로 6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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