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기관장과의 간담회」개최

 
 “재물이란 우물과 같다. 퍼내면 차게 마련이고, 이용하지 않으면 말라 버린다”

 19일 오전 11시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기관장과의 간담회」는 백두현 고성군수가 조선의 대표적 실학자인 초정 박제가 선생의 저서 「북학의」를 인용하며 시작됐다.

 이날 간담회는 고성군 코로나19 사태의 실질적 관내 사령탑인 각 기관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참석자는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곽봉종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오동욱 고성경찰서장, 김우태 고성소방서장, 김승철 육군 제8358부대 2대대장이다.

 주요 논의내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민불안 심리와 소비활동의 위축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고성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소독 및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원 및 교습소 등에 고성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이 가능한 부분이라 안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부모부담 경감을 위해 가맹점으로 등록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8358부대 2대대는 고성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고성군의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고성군은 할인적용이 불가한 법인이 아닌, 개인별 신청을 통한 할인 구입을 추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백두현 고성군수는 “제가 서두에 인용한 초정 박제가 선생의 말씀은 당시 조선의 왜곡된 검소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쓰인 비유이지만, 소비가 미덕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현 경제 상황에서 각 기관의 수장들과 공유하고 싶은 비유인지라 오늘 이 자리에서 소개하게 되었다”며, “이런 기관 간 교류·협력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현상을 극복하고 활기찬 고성군 지역경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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