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학교를 이끌어 나갈 수장(首將)을 뽑다

 
 학교법인 수덕학원이 유지·경영하는 철성고등학교는 (현)남용섭 교장의 명예퇴직으로 인하여 2020년 3월부터 교장 유자격자가 없어 결원이 예상되므로,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학교 발전을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으로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보다 능력 있는 교장을 임용함으로써 변화하는 교육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교육 소비자의 요구 조건을 학교 현장에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철성고등학교를 명품학교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교장을 선발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교장 공모제’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2020학년도 철성고등학교 교장공모’ 추진 계획을 마련한 후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하여 의결되었고, 이에 추진 계획에 따라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그 절차로는 7일 간 공고를 하여 지원자 접수를 받았고, 학부모위원 1명과 교육전문가위원 3명, 외부위원 3명(총 7명)으로 구성된 공모 교장 심사위원회가 지원자를 심사했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졌는데 법인 이사회에 2배수를 추천하도록 되어 있지만 지원자가 2명이었고, 그 중 1명이 면접 이전에 포기서를 제출하고 면접에는 불참함으로써 심사위원회에서는 면접에 응시한 1명(허요)에 대해서만 적격 여부를 심사하게 되었다.

 지원자 ‘허요’는 철성고등학교의 강점과 약점을 충분히 분석하고 있었고, 교육중심·학생중심을 최우선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구성원이 함께 행복한 민주적인 학교를 경영하고자 하는 경영 방침이 학교경영 계획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철성고등학교를 명품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교육경력(30년 6월)과 교육행정경력(1년 5월), 그에 따른 활동실적으로 미루어 볼 때  학교장의 자질 및 적격 여부는 충분히 검정됐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법인이사회에서는 ‘허요’를 선정하여 교장 자격인정 검정대상자로 추천하였다.

 법인 정관의 규정에 의거 ‘학교장 제한 사유에 해당 되지 않는 자와 교육공무원임용령의 승진임용의 제한 기간을 지나지 아니한 자 중에서 학식·덕망이 높은 자를 교장 자격인정 검정대상자’로 추천하여 교원자격검정령 제23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 교장자격 인정 대상자로 확정·결정되어 자격증을 교부받게 되면 2020년 3월 1일부터 철성고등학교장으로 임용되어 학교의 학사운영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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