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정례적 대책회의 통해 부서별 일일상황점검 실시

 열감지 카메라 5대 배치, 선별진료소 운영, 관내 기업 근로자 중국 여행력 전수조사, 마스크 매점매석행위 근절 방안 등 적극 대응 나서
 지난 6일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잇따라 내놔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원칙아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응에 온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9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3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계수위를 한 층 더 높여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백두현)는 매일 정례적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부서별 일일상황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도내와 고성군 확진자는 없으나, 고성군 선별진료소는 능동감시대상자 1명과 수동감시대상자 1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하고 있다.

 특히 능동감시자 1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와 함께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의심환자와 1:1 매칭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고성군은 보다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열감지 카메라 5대를 도입하고 그에 따른 운영 인력을 1대당 2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해당 열감지 카메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문화체육행사 등에 배치·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군관계자는 오는 8일 개최되는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개인별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고 열감지 카메라, 손세정제, 구급차 등을 배치함과 동시에 보건소 의료지원반을 현장 투입하여 안전한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과 간이승강장에도 열감지 카메라를 배치해 군 차원의 실시간 감시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성군은 관내 기업의 근로자(외국인 포함)에 대한 중국 여행력 전수조사를 실시해 14일 이내 중국 방문 이력 있는 삼강엠엔티·삼강에스엔씨 근로자 7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했다.

 현재 전 국가적 이슈로 부각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매일 17시까지 관내 약국과 마트의 마스크 판매·보유 현황을 파악해 익일 보고하고 있다.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백두현 고성군수는 “부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업무에 총력 다 해 군민홍보와 방역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비상시 즉각적으로 긴급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민감하게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해 지난 5일 군 의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6일에는 관내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고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 경제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비 진작 대책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통시장을 포함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만 사용가능한 고성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올해 3월 2일부터 접수예정이었던 ‘2020년도 영세상인 시설·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조기 접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공무원이 솔선한다는 취지에서 주 2회 시행하던 ‘외식의 날’을 3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매주 확대·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동일한 취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양란수출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군청 부서별 양란구매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 기관·단체에 구매 동참 협조를 요청했다.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 수칙(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홍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고성군보건소(☎670-401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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