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650여 명 대상으로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6급 이하 전 직원 650여 명을 대상으로 적성탐색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서 신임공무원에 대한 적성탐색검사는 확산되고 있는 추세지만, 직군·직렬 구분 없이 현직인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적성탐색검사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군은 이번 적성탐색검사를 통해 직원들의 직업적 성격특성·흥미·활동·역량·직무분야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조직운영 관리에 활용해 건강한 직장환경을 조성함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공신력 있는 적성검사인 '홀랜드 SDS'를 활용해 264개 문항으로 구성된 현실형/실재형(R)·탐구형(I)·관습형(C)·예술형(A)·기업형(E)·사회형(S) 6개 척도로, 전 직원들의 성향·적성·능력 등을 파악해 인재를 적재적소 배치하고자 한다.

 적성탐색검사 결과 분석은 개인별로 통보될 예정이며, 후속조치로 군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기관의 적성검사 분석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은 간부회의 자유석제, 제1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 오는 12월 12일에 있을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조치 역시 '안으로부터 개혁'이라는 큰 과제를 담담하게 받아들여 민선7기 군정방침인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에 한발 더 다가서고자하는 고성군의 강한 의지가 담긴 개혁의 신호탄이라 풀이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공무원들은 행정, 시설 등 직렬을 선택해 임용되지만, 자기 직렬보다 잘할 수 있는 다양한 적성들이 존재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효율적인 직무선택과 긍정적 근무환경 변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2020년에는 직원들의 마음건강 관리와 인사상담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대민업무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검진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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