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탄생한 최윤갑 수상자 신입회원 입회
기념메달 부활, 군민상수상자공훈록 제작 논의

 
 고성군민상동우회 신임회장으로 박기태 회원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고성군민상동우회는 지난 1일 고성읍 늘봄가든에서 임시총회 및 수상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정옥 고문을 비롯해 최금용·이도열·박창홍·김선호·이호원·박기태·이종석·신대도·허주·노연현 회원, 심의표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군민상동우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지난 6월 28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조경문 회장을 추모했다.
 이정옥 고문은 “고성에서 큰어른 역할을 해온 조경문 전 회장의 타계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추모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 2015년 이후 나오지 않았던 수상자가 배출돼 더욱 기쁘다”면서 “군민의 이름으로 수상한 우리 동우회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고성군민상을 수상하면서 입회하게 된 최윤갑 회원은 “저의 수상이 혹시라도 고성군민상의 위상에 문제되면 어쩌나 걱정스럽고 염려스러웠는데 많은 격려 덕에 감사히 수상했다”면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고성의 발전과 군 번영을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백두현 군수는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역사와 인물의 고장 고성에서 가장 큰 어른들이라 생각하며 존경한다”면서 “수상자 여러분이 고성군에 거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의논해 군정을 이끌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공석인 회장을 대신해 이정옥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차기 회장은 2009년 지역사회개발부문 수상자인 박기태 회원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박기태 신임회장은 “고성군민상 수상자 모두가 훌륭한 업적과 성품을 가진 분들인데 제 역량이 부족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면서 “앞으로 고성군민상 동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수상자에게 주던 수상기념메달의 부활에 대해 논의했다.
 회원들은 “상징적 의미로 주던 메달이 선거법과 관련해 중단됐다”면서 “군수 이름으로 주는 것이 선거법상 문제가 된다면 고성군민 명의로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의회와 상의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보고 저촉되지 않는다면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메달을 지급하겠다”면서 “법상 문제가 없다면 소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고성군민상공훈록 제작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회원들은 고성군민상의 위상과 품격을 제고할 수 있도록 5년에 한 번 정도 공훈록을 발간해 수상자들의 업적 등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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