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
경사 김 태 훈
 2014년 갑오년(甲午年)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새해가 시작할 때 우리는 금주·금연을 다짐하며 가정에 화목과 가족의 건강을 빌면서 한해동안 아무런 일이 없기를 기원하였다. 하지만 지금 어려운 경제여건과 직장스트레스를 탓하며 술을 마시고 때로는 과음으로 행패와 소란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소식을 종종 접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20조원 이르는 등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이며,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리 치러낸 자랑스런 국가임에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은 이런 일부 음주로 인해 많은 사회적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법원과 검찰에서는 주취폭력사범, 파출소 등 공공기관에 찾아가 행패소란을 피워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구속수사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는 음주로 인한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모두 법과 질서가 바로선 세계속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희망의 새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길 당부 드리며, 우리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연말연시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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