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내년부터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공사를 직접 시행한다.

 고성군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경로당이 마을의 문화공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매년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각 마을에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사업을 보조해왔다.

 그러나 마을 자체에서 사업을 시행하면서 공사과정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마을에서 시공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열경쟁이 일어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군은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사업을 행정에서 직접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전문분야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공사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을소유의 재산을 고성군이 직접 공사 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로당을 고성군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 공사에 걱정이 없도록 고성군이 직접 시행하되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경로당 확충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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