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식민지 노예 의식에 세뇌된 사람들의 난동 )

남 덕 현
고성읍 동외로
 요즘 제1야당을 향해서 ‘토착 왜구’라고 부르는 것이 ‘유튜브’나 ‘인터넷’에 유행하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에 따르면 1910년 대한 매일 신보에 실린 ‘토왜천지(土倭天地)’라는 글에서 ‘토착 왜구’를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인종(人種)’으로 규정하고 일본의 앞잡이 노릇하는 고위 관료층과 일본의 침략과 내정 간섭을 지지한 정치인, 언론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했다.  ‘토착 왜구’를 한마디로 ‘얼굴은 한국인이나 창자는 왜놈인 도깨비 같은 자’라고 정의했다. 이 말이 유행처럼 됐다는 말은 최근 들어 을사늑약 이후 한일합방에 이르기까지 ‘토착 왜구’가 보여준 행태, 즉 일제의 조선 침략을 옹호하고 이를 돕기 위해 차마 제 얼굴을 들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거침없이 저지르는 인면수심의 언행을 하는 자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이 나온 것은 지난 3월 제1야당 원내 대표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거 모두 기억하실 것이며, 또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발언함으로써 파문을 일으켰다. 일제 잔재인 친일파 청산을 위해 설립된 반민특위가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 국민을 분열시켰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물의가 일자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친일파 이완용이 3.1 운동을 무산시키고자 이를 ‘몰지각한 행동’, ‘국론 분열’이라고 한 것처럼, 제1야당 대표라는 몰지각한 정치인이 이완용이 환생한 듯한 막말과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전에도 일왕의 생일 축하연과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해 입길에 오르기도 했었다.
 당시 대한 매일은 ‘토착 왜구’ 세력을 4가지로 분류했다. 그 첫째는 뜬구름 같은 영화를 얻고자 일본과 이런저런 조약을 체결하고 그 틈에서 몰래 사익을 얻는 자로 일본의 앞잡이 노릇하는 고위 관료층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는 암암리에 흉계를 숨기고 터무니없는 말로 일본을 위해 선동하는 자로 일본의 침략 행위를 지지한 정치인, 언론인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는 각각 일본군에 의지하여 각 지방에 출몰하며 남의 재산을 빼앗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자로 친일단체 일진회 회원들을 예로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온갖 거짓말을 날조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독을 퍼뜨리는 자로 ‘토착 왜구’들을 지지하고 애국자들을 모함하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시정잡배를 들고 있다.(출처: 2019.7.최용익)
 일본의 경제전쟁 침략과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가 우리나라의 영공을 넘나드는 위태로운 시기에 야당의 4색 당파는 국민과 나라의 안위에는 안중에도 없고 당파 싸움질만 하고 있으니 마치 조선말기의 상황처럼 간신배들의 노략질에 나라의 앞길을 가름할 수조차 없어 보인다. 그럼 야당이 쏟아내어 국민을 혼란시키는지 최근의 예를 살펴보자. 최근에 제1야당 대변인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하자 일본이 자기 영토라고 주장했는데도 일본에 제대로 된 항의를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친일파 아니냐?"고 24일 밝혔다. (출처: 머니투데이 .2019.07)

 제1야당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우리정부를 먼저 비난하고 공격했다. “얼빠진 정권의 얼빠진 안보정책이 빚어낸 비극적인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열강 먹잇감으로 전락했던 구한말의 무능한 왕조가 떠오른다.”고도 했다. 제1야당 의원은 이날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반공식별구역 침범을 놓고 일본이 자기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 아무 말 못 한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친일파”라고 수위 높게 힐난했다.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국민적 감정에 '토착 왜구'라고 비난 받고 있는 제1야당 대변인으로서 친일 프레임을 엉뚱한 곳에 풀어버린 것이다. 한 나라의 제1야당의 대변인으로서 한 때는 청와대 대변인까지 지낸 그의 막말 행진을 또 다시 들어야 한다는 씁쓸한 생각은 하루 종일 국민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는 것 같다. 외세의 침략에 함께 머리를 모아서 대응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먼저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 정부를 향해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말기 우리나라가 망할 때의 간신배인 을사5적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아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일본 총리 아베가 느닷없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뒤,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대응행태를 보면 110여 년 전 일제 침략의 위기에 몰린 조선에서의 행태를 쉽게 연상할 수 있다. 그 행태가 아주 유사하기 때문이다. ‘제1야당’은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역보복을 “우리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념적 목표 달성에만 매진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국면을 맞이한 결과”라고 논평했고 당 대표도 ”감정외교, 갈등외교가 가져온 외교참사”라면서 “외교라인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관리에 혈안이 된 사이 외교·안보 뿐 아니라 경제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방향을 잃고 ‘멘붕’ 상태에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휴가 반납에 대해서는 “쇼처럼 하고 있다”며 ‘보여주기 식 습관성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제1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언급하며 “풍전등화, 백척간두의 위급한 안보상황, 그리고 경제위기”이라면서 “사실상 청와대나 정부가 방향을 잃고 한마디로 ‘멘붕’상태에 있는 것 아닌가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출처:서울신문. 2019.07)
 언론도 마찬가지다. 조.중.동은 사설을 통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과연 우리 정부는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강제징용 판결 이후 한·일 관계 악화를 사실상 방치해왔던 청와대와 외교부는 ‘경제 문제’라는 이유로 대응을 경제 부처들에 떠넘기고 뒤로 빠졌다.”면서 일본의 근거 없는 무역보복의 문제점이 아니라 한국정부를 먼저 비판하는 행태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토착왜구’라는 말을 전파한 전우용은 SNS에서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도 친일파 매국노들은 일본의 파렴치한 침략 행위를 비난하지 않고, 우리 정부가 잘못한 탓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그런 자들의 주장이 지금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런 자들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의 정부가 한심한 ‘무능 정부’였고, 그들의 외교가 굴욕적 ‘무능 외교’였다”고 비판했다. 조.중.동과 경제신문들은 일본 총리 아베의 무역보복 조치를 비판하기는커녕 이를 비호하거나 국제법을 들먹이며 일제의 조선합병이 합법적인 것으로 몰아갔다. 식민지배가 합법이고 일본과 전쟁해서 못 이겼으니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그 과정에서 고통 받은 개인들도 입을 다무는 것이 마땅하다는 논리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조.중.동은 연일 “흥분하면 일본의 의도에 말려든다. 우리가 빌미를 제공했다. 반일을 통치의 도구로 삼은 문재인 정권은 각성하라.” 등 비슷한 내용의 주장을 펴고 있다.(출처: 2019.7.최용익)

 문재인 정부의 '대일 강경외교' 때문에 일본이 '보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고종이 헤이그에 밀사를 보냈기 때문에 일본이 고종을 퇴위시키고 한국 군대를 해산하고 한국 내정을 장악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옛날의 '토착 왜구'들과 당신들 사이에 다른 점이 뭔가? 이런 작태를 현재의 우리나라 제1야당과 수구언론들이 자행하고 있다. 외세의 침략에 온 국민이 힘을 합쳐도 견디기 힘든 상황인데도 야당과 수구 언론은 아군인 우리정부를 향해 총을 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나라가 망해도 좋다는 것인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친일 매국노와 그 앞잡이들이 드디어 본색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갖은 변명의 합리화로 일본 찬양과 굴욕적인 친일 하수인 노릇을 자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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