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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녀교육은 패륜범죄의 원인을 제공하며 자녀의 앞길을 망친다.(젊은 부부에게 던지는 자녀의 가정교육 방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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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5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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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덕 현
고성읍 동외로
 최근 경악할만한 뉴스를 살펴보면 아들을 만나러 온 전 남편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아직까지 찾지 못하게 만든 희대 살인마 ‘고유정’ 사건이다. 이런 사건을 접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살인마 ‘고유정’이만을 비난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런 살인사건을 일으키게 된 근본 원인은 어릴 때의 부모의 잘못된 가정교육으로 인한 성격형성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부모의 자녀교육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것이 자녀의 앞길을 행복과 불행으로 좌우한다는 사실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김성관’(37)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지난 1월에는 대법원이 ‘김성관’의 아내 정모(34)씨에 대해 징역 8년을 확정하면서 일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부부의 죗값이 결정됐다. ‘김성관’은 이후 자신의 의붓아버지마저 살해한 뒤 어머니 계좌에서 1억2000만원을 빼내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해외로 도피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에 검거돼 80일 만에 송환됐다. 재판부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며 ‘김성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출처: 중앙일보 2019.7)
 예로부터 자식은 귀여울수록 엄하게 키우라는 말이 있다. 우리 속담에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지적, 정서적, 성격적, 사회적 발달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성인이 되어서도 인격이나 행동에 그대로 남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빈발하고 있는 끔찍한 패륜 범죄들을 대할 때면 과연 젊은 부부들은 우리의 자녀들을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 의문점을 갖게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야 할 시기에 어머니가 아닌 유모나 타인에 의해 자란 자녀는 또래와의 관계에서도 공감 능력이나 문제 해결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또래관계에서도 소극적이고 위축된 행동을 보인다.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남이 무엇이든 해 주는 것을 바라고 의존하는 태도가 몸에 밸 가능성이 크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친구들이 따라 주지 않으면 파괴적 행동을 하는 등의 문제를 보일수도 있다. 내 자식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최고로 키우겠다는 욕심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 잘못을 무조건 감싸주는 극단적인 가족 이기주의는 결국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값비싼 교훈을 남겨줄 뿐이다. 우리의 자녀교육이 이처럼 자신밖에 모르는 못된 자녀를 양산해내고 있는 현실이며, 아울러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집안에서 어른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사실도 예의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가족 윤리를 마비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밖에 모른다고 하는 생각 속에 살 수밖에 없으니까 참을성이 없어지고, 사회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과보호 속에서 고생을 모르고 참을 줄도 모르며 자라온 신세대들의 탈선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존파 연쇄 살인 사건에서 보듯이 한 쪽에서는 분에 넘치는 과보호가 다른 쪽에서는 적개심을 불러 일으켜 끔찍한 범죄를 유발하는 극단적인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우리의 자녀교육이 이처럼 자신밖에 모르는 못된 자녀를 양산해내고 있는 현상은, 젊은 세대가 가난을 딛고 경제 성장을 이룬 부모들로부터 아무런 노력 없이 풍요를 물려받게 된 데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왜곡된 가정교육이 전통적인 가족 관계를 급속히 해체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뚜렷하게 입증하고 있다. 검찰 범죄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부모를 비롯한 존속 관련 범죄가 매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 해에 40건 안팎의 존속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한다. 과보호 속에서 고생을 모르고 참을 줄도 모르며 자라온 신세대들의 탈선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그 원인이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자녀는 언제든지 비행청소년 혹은 범죄자가 될 우려가 발생하며 현실생활에서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거나 마음속 깊이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기도 하며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분노발작을 일으킬 잠재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자녀에게 지나치게 과보호적인 경우는 아버지 보다 어머니에게 많으며, 특히 자신의 남편에 대해 불만이 많고, 애정이 절망적인 경우는 더욱 심하게 아동을 통해 자신의 정서적 욕구를 해결하려고 아이한테만 매달리게 된다. 자녀가 제멋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둠으로서 성장해서도 유아적 욕구와 기대를 갖고 미숙하게 자라 불복종, 몰염치, 분노, 발작, 공격적 행동 등 행동장애를 보이며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자만심이 강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밖으로 표출하는 타입의 아동은 떼를 쓰고, 물건을 던지고, 자신을 자해하거나 머리카락을 뽑거나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하는 품행장애를 보이며 이 문제가 치료되지 않으면 후일 청소년기에는 비행 청소년으로 발전되고, 성인기에는 범죄를 일으키는 성격장애로도 발전 될 수 있다.
 반면에 친구와의 관계에서 수동적이고, 외부적 스트레스를 가슴에 품고 사는 타입의 아동은 사회적 스트레스에 부딪쳤을 때 대인관계 기술의 미숙함과 사회적 부적응으로 고생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이나 내면으로 자의식이 강하고 열등의식이 많아 사회적인 위축, 우울, 신체적 장애로 고생할 수가 있다. 이런 자녀들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그렇게 해서라도 내 아들은 공부 잘하니까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그럴까?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살 길을 열어주도록 하는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자녀가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녀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해주어라. 그리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된다고 착각 속에 자라날 것이다. 자녀가 나쁜 말을 할 때 그냥 너그러이 웃어 넘겨라. 그리하면 자기가 잘하는 줄 알고 더욱 나쁜 말과 나쁜 생각과 행동을 하며 심지어는 부모에게까지 막말과 폭력을 휘두르는 폭력적인 자녀가 될 것이다. 그 어떠한 형태의 교육이나 교훈적인 훈련도 시키지 마라. 커가면서 스스로 잘할 것이라 무조건 믿어라. 그리하면 자녀는 선과 악의 판단력이 흐려져 가정부터 파괴하는 범죄자가 될 것이다. 잘못된 품행을 책망하지 말고 그냥 두어라. 그리하면 먼 훗날 사회의 모든 이웃이 당신의 자녀를 추궁할 것이며 그 화살은 당신을 향해 날아올 것이다. 자녀가 어질러 놓은 집안의 물건들을 항상 정리정돈 해주어라. 그러면 자녀는 자기 책임을 다른 이에게 모조리 전가해 버릴 것이다. 자녀들 앞에서 부부나 가족들이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라. 그리하면 머지않아 당신의 자녀는 가정폭력범으로 패륜범죄를 저지를 것이며 마음속은 쓰레기통이 될 것이다. 용돈을 달라고 하는 대로 얼마든지 주어라. 그리하면 당신의 자녀는 성장하여 길거리 노숙자가 되든지 타락의 길로 갈 것이다. 자녀가 타인과 대립되는 자세나 마음을 가지면 항상 자녀편이 되어주어라. 그리하면 건전한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의 자녀를 비난하는 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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