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당항포에 정박 중인 수영함(퇴역함)의 신속한 반납을 위해 해군군수사령부와 반납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영함은 당항포관광지 이순신테마 공간에 안보문화 홍보 및 어린이병영체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해국군수사령부로부터 대여받은 것이다.

 지난해 1월 수영함의 안전진단결과, 노후와 선체부식 등의 이유로 전시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

 군은 우선 당초 계약자인 해군군수사령부에 정식으로 반납처리 요청을 한 상태다.

 그러나 수영함의 원 소유주인 미 해군을 비롯한 미국 내 관련 부처의 검토를 검쳐 최종적으로 국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상 지연이 예상되면서 미 국무부 승인 이후 즉시 반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군군수사령부와 협의 중에 있다.
 
 이에 지난 23일 선체 점검을 실시하고  30일 선체무게 측정, 6월초 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등 반납에 필요한 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관광지사업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퇴역함을 반납할 수 있도록 반납절차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납 이후 당항포 일원을 재정비하며 2020고성공룡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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