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일부 침대 매트리스와 라텍스 등 생활용품에서 방사선을 내는 물질 라돈이 검출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군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7일부터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라돈 측정기로 각 가정에서 직접 라돈을 측정할 수 있다.

 군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라돈측정기를 추가 확보해 군청 환경과는 물론 이용 주민이 많은 고성읍·회화면, 원거리 지역인 하이면·동해면 내 읍면사무소에서도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라돈측정기는 고성군민이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며 대여기간은 최대 3일이다.

 대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군청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5월 중에 라돈측정기 10대를 추가 구매해 오는 6월부터는 전 읍면사무소에서 라돈측정기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라돈은 실내에서 대체적으로 균일하게 분포하지만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전자제품 근처, 벽 또는 천장, 바닥에서 50㎝ 이내에서 측정해야하며 출입문 또는 창가를 피해 측정해야 한다.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경우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환기 후에도 특정제품에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1811-8336)에 라돈측정 방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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