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홈체이지 발췌)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하이면 와룡마을에 몸을 담고 있는 한 가정의 엄마이자, 여자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15일 동네 탄재 자금이 한 가구당 17만원씩 배분되었는데 동네에 주소를 두고 거주를 하지 않으면 줄수 없다고 회칙에 되어 있었지만, 이장이란 권력으로 어떤사람은 주고 어떤 사람은 주지 않았습니다. 저의 봉투에서도 만원을 뺀 상태로 이장님께서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과 달리 만원을 뺀 봉투라면서 주길래 이유를 물어봤더니,
 이유인 즉 동네 할머니들 짜장면 사드릴꺼라고 뺏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저에게 먼저 상의를 한 후 받아가야 되지않느냐는 말에 화를 내며 "꼴랑 그 만원이 뭐라고 그러냐"며 지갑을 꺼내 바닥에 만원을 던지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비참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지난 4월 28일 일요일 차를 타고 나가려고 하는데, 동네 이장님께서 나가는 골목에 차가 통행할수 없도록 주차를 해놓아서 나갈수가 없자, 마을 공동창고 앞에있는 조그마한 공터로 차를 돌려서 나가려고 했지만 그곳에도 차가 주차 되어 있다보니 여자인 저로서는 후진을 하여 동네를 돌아서 나가는것이 무리가 되어 어쩔수없이 이장님 차를 이동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서 나가면 되지 차를 빼달라고 한다면서 고함을 지르고 욕을 했습니다.
 한달도 훨씬 지난 이야기지만, 3월 15일 탄재 자금 배분봉투에서 이장님이 함부로 제봉투에 손을 댔던거에 화가나서, 이장님께 항의한 이후로 그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었는지, 차를 빼달라고 한 저에게 탄재자금 사건을 말하며 "나한테 사과 하였느냐"며 부터 시작하여 욕설을 하셨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참을수만은 없어 욕을 듣다 듣다 같이 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성적으로 아주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말과 모욕적인 욕을 하셨습니다. 차에는 10살된 딸아이가 타고 있었고, 동네의 사시는 여자두분도 계셨습니다. 같은 여자지만 눈을 제대로 쳐다 볼 수조차 없었고 얼굴이 화끈거려 그자리에서 얼른 벗어 났습니다. 며칠 그 생각에 잠도 못이루고 딸 얼굴보기도 너무 힘듭니다.

 군수님! 이장이란 벼슬이 얼마나 높은 자리인지는 모르지만 마을을 대표하시는 분이 사심보다는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서 이장이란 권력으로 무시하는 것 보다 기본적인 상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여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을을 위해 하는 일도 많겠지만 앞으로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을 만큼 비참합니다. 몇날 며칠을 생각하고 글을 올립니다. 정말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와룡 마을을 위해 일할수 있는 사람인지 한번 살펴 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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