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며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5월은 각종 가정과 연관이 있는 행사가 이어져 있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우리 모두와 연관이 있는 날들이 우리들 앞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가화만사성’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팍팍한 세파 속에서도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며 희망과 행복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다해야 한다.
 물론 가정의 중요성은 비단 5월 가정의 달에만 특이하게 조명되는 것이 아닌 평상시에도 유념해 이끌어 가는 책임을 통감해야겠다.
 요즘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흔들리는 가정이 늘고 있다. 울타리가 되어야할 가족이지만 최근에는 가정폭력사건이 크게 늘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가정폭력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수년 사이 무려 10배 가까이나 증가했다고 한다. 가정폭력은 우리 주변에서 아동학대, 배우자간 폭력, 노인학대 등으로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폭력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폭력은 대물림 된다’는 점이다. 가정폭력사건의 주범인 그들 역시 대부분 과거 가장의 폭력으로 고통 받던 피해자들이라는 사실이다.

 가정은 사회의 근간이고, 가정의 해체 문제는 사회가 떠안아할 과제다. 가정폭력피해자 긴급피난처 확대, 위기가정 상담, 부부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건강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우리 역시 남의 가정사가 아닌 지역의 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각각의 기념일에 열리는 행사도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 건강한 가족, 가정의 의미를 새겨보는 가정의 달이었으면 좋겠다.
 작금 격변하는 사회의 통념이 서민들에게 큰 애환을 안겨주며 우리 모두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는가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세상의 순리는 변하지 않으며 세상만사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이 많기에 아직도 아무런 동요 없이 순탄하게 나아가는 것도 역시 가정의 중요함을 다시 되새기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일 듯싶다.
 그러나 세상만사 ‘호사다마’라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려는 비도덕적인 사항이 돌출되며 온화한 세상이 미지근한 세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회자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생각과 행동을 가다듬어 심기일전하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사회의 근간을 다시 한 번 바로 세워야 한다. 일부 몰지각하고 생각과 행동이 다른 집단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현실을 확실히 극복하는 지혜와 슬기를 되살려야 한다.
 요즘 국회의 파행도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들로 하여금 더욱 고뇌와 애환을 느끼게 한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내가 아닌 우리의 중요성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되새겨 법치주의가 살아 있는 나라 만들기에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함은 당연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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