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M&T 조선소 앞 해상, 예인선에 기름 옮겨 싣다가 ... 300여명 방제작업

 ▲ 4월 17일 아침 경남 고성군 동해면 삼강M&T 조선소 앞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성군 동해면 해상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고성경찰서와 창원해양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17일 아침 삼강M&T 조선소 앞 해상에서 예인선으로 기름을 싣는 작업을 하던 중 유출 사고가 난 것이다.

 유출된 기름은 '벙커A유'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 해상에 기름띠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있어 (해양)경찰이 확인 작업에 나섰던 것이다.
 기름이 유출되자 공무원과 고성경찰서, 해양경찰, 어민 등 300여명이 나와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장에는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정 8척과 어선 5척이 동원되었다. 해경과 어민들은 인근 동해면 어장에 기름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양식장 등 2차 기름오염 피해 방지를 위해 가용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예인선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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