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형님! 형님! 하면서 오르막에 짐 지울까 걱정입니다!!

 ‘완전히 다른 고성’을 주창하며 문재인, 김경수로 통한다는 백 군수 귀하!
 대통령과 도지사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인도합니다. 백 군수의  행정 역시 완전히 다릅니다.
 행정과장을 포함한 본청 과장 6명이 수 주간 사무관 교육으로 자릴 비우긴 사상 처음인데 끄떡없이 잘 돌아갔다니 확실히 다릅니다.

 정무실장을 5급으로 하는 것을 보면
 청와대 운전수 7급이면 되는데 구태여 3급으로 올리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박통 때 윤천추 3급 시켰다고 비난했던 그들이 눈에 훤합니다.
 토목계장을 행정과장으로, 행정과장은 면장으로, 최고 선임과장은 고성끝자락 바닷가에 사퇴종용 좌천 귀양 보낸듯합니다.
 어른들의 민원인 수산·녹지 과를 본청에서 축출하고 산업·행정 국장 앉혀 결재 중과되니 과장들의 존재가 무력하게 보입니다.

 트럭운전수에게 고속버스운전 시키는 것 같습니다. 내손으로 승진시켜 곧바로 본청에 앉힌 사무관들 말랑말랑할 것입니다.
 때문에 백군수가 소신처럼 말하는 “그 놈이 그 놈이 아니다”입니다. 다만, “백군수의 무지와 아집이 순리행정을 무시하는 것이다”는 퇴직공무원들의 일괄이 있고,“야금야금 적폐인사”라는 공노조의 글귀에 공감이 갑니다.

 후보시절에는 ‘예산대비 턱없는 수익의 공룡엑스포를 경남도로 이전’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당선되니 마음이 달라졌습니까? 이럴 때 내로남불 이라고 하죠.
 높은 자리에 있으면 정보가 많을 것입니다. 건설업에서 잔뼈가 굵은 군수께서는 벌써 체득했을 것입니다.

 귀천을 불문하고 선배들에게 깍듯이 “형님이라 부르며 인사한다.”는 칭송이 자자합니다.
 그러나 “형님! 형님! 하면서 오르막에 짐 지운다.”는 말이 괜한 헛소리가 아닙니다.
 나이 탓인지 컴에 앉으면 쓸데없는 글이 길어지고, 옛 것이 소중하게 보입니다.
 옛것이라고 모두 존중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또 소중히 여기고 존중한다고 옛날로 회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것이 소중하고 어느 것이 쓸모없는 것인가는 다양한 소통으로 판단하자는 것입니다.
 낡아서 버린다는 것은 답습하지 않는 것이므로 무엇을 이어받았는지 살펴보면 되는 것입니다.

 과거 것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답습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현실은 항상 새로운 것이면서도 낯설지 않고 낯익은 것이면서도 낡은 것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과거는 어제인 우리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지자체나 정부나 정권만 바뀌면 과거청산을 부르짖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과거청산은 자기기만이고 위선입니다. 과거는 현재의 뿌리이고 현재는 미래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뿌리에 도끼질을 합니다. 6공부터 과거단절을 정치과제로 5명의 대통령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아주 나쁜 악습입니다. 이승만이 하와이로 떠나지 않고 박정희가 살아서 청와대를 나왔다면 아마 그들도 법정에 세웠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권을 위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우리한국의 지배층은 철학도 교양도 없는 권력의 야만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혁명도 러시아공산혁명도 실패했습니다. 점점 억압적이었던 영국의 식민통치를 본연의 민주적 정치로 회귀시키기 위한 노력은 보수적이었습니다.
 보편 타당한 순리 행정의 관례를 너무 옥죄지 마시옵소서

 ※진한 부분의 답변을 듣고 싶어 하는 군민들이 너무 많습니다.
 완전히 다른 인사행정의 정당한 논리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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