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은 결혼이민여성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한국생활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 강동성 전문강사가 교통안전교육 및 필기시험 준비를 지원하고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민여성들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고성경찰서에서 자국어로 이뤄진 문제집을 제공했다.

 응웬티튀짱(회화면) 씨는 “베트남과 운전방법이 달라 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 어려워 이동할 때 마다 남편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기회에 운전면허를 꼭 취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옥연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지난해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결혼이민여성 9명이 운전면허 자격을 취득하는 등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개강하게 됐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