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제대로 꿰뚫지 못해... 당혹
성숙한 토론문화의식 결여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초청 토론회가 고성청년회의소 주최, 고성시사·고성미래·고성신문사 후원으로 지난 25일 오후 2시 고성문화체육센터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참석했다.
 토론회 방식은 출마의 변, 공통질문, 상호토론, 마무리 인사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지역현안문제로 농·수·축산업의 발전방향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관광사업에 관한 발전 지원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회생과 조선산업 부활과 대체산업방안을 질의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백두현 고성군수와 손잡고 민심을 바닥부터 누비고 1만개 일자리 만들기와 경제 살리기에 1년 동안 온 힘을 다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통영·고성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국가경제가 무너졌다며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심판하기 위해 능력 있는 일꾼을 선택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세계적인해양연구 중심도시를 조성해 통영·고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상대후보 공약 지적 등으로 박진감 있게 진행되길 바랐던 군민으로서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일부 청중들은 후보의 발언에 야유와 고성을 지르는 등 성숙한 토론문화를 보여주지 못해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 토론회가 됐다. 특히 지역현안을 제대로 꿰뚫지 못한 후보도 있어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주도권을 쥐고 7분이라는 긴 시간을 잘 활용해 상대 후보에게 민감한 질문도 할 수 있었지만 많은 시간을 남기고 상호토론을 마무리하는 등 상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방청객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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