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서장 유병조)에서는 밝은 도로 만들기 일환으로 관내 국도14호선 고성읍 송학교차로에 ‘꼬깔식 조명등’ 시범 설치를 통한 야간시간대 보행자 안전 확보로 교통사고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꼬갈식 조명등’은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 윗부분에 꼬깔 모양의 150W 조명등을 씌우는 형태로 설치한 것으로, 교차로 전체를 밝게 만들어 야간시간대 보행자 횡단 등 교통상황을 운전자가 원거리부터 알 수 있도록 하여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국도14호선 송학교차로에 설치된 ‘꼬갈식 조명등’은 고성경찰서에서 창원 등 타지역에 설치된 것을 벤치마킹 후 관내 국도건설공사 시공사에 제안·설치한 것으로, 교차로 주변 가로등 설치와 비슷한 효과가 있지만 소요 비용은 기존 신호등 철주를 이용하므로 절반(개당 300만원→150만원) 수준으로 설치되었다.
 고성경찰서에서는 밝은 도로 만들기를 위해 고성군 및 진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하여 국도변 고깔식 조명등 및 지방도변 LED투광기 확대 설치 등 보행자중심 시설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유병조 고성경찰서장은 보행자 등 주민이 안전하고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협치를 통한 도로변 조명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무엇보다도 운전자 스스로가 신호위반 및 과속운전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성숙한 교통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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