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명 전원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 채택
자유한국당, ‘공천룰’ 견해 엇갈려 파장 예고
김·서 - 경선 vs 정 - 전략공천 원해
내달 초순경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여

 오는 4.3보궐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다.
 민주당은 4·3국회 재보궐선거 공천 ‘룰’을 확정했다. 창원 성산은 권민호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을 단독 추천키로 했고, 통영·고성은 공천 신청자인 김영수전 문재인대통령후보 교육특보, 양문석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상봉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 부위원장, 홍순우 전 경남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홍영두 통영·고성지속가능사회포럼 상임대표 등 5명 전원을 대상으로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반면 한국당은 지난 26일 후보자 면접이후 아직 공천룰이 정해지지 않았다. 공관위는 경선을 할지, 단독 추천을 할지 여부를 결정해 새로 탄생한 당 지도부에 올린다는 방침으로 내달 초순경쯤이나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특히 통영고성 3명의 예비후보인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안부 차관, 정점식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은 서로 공천룰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어 파장이 거듭 되고 있다.
 이들 중 김 전 시장과 서 전 차관은 경선을, 정 전 지청장은 전략공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식이다 보니 지역민들도 정 후보의 전략공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전략공천을 다른 후보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당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공천에 불복한 다른 후보들의 출마설도 배제할 수 없어 한국당 3명 예비후보 중 최소한 2명이 본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한 명은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지난 지방선거 때의 선거 구도가 또다시 재현되는 게 아니냐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보선에서 정치권과 유권자 모두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한국당 후보가 누구로 결정될지, 세간의 전망대로 무소속 후보가 나올지 여부다.

 한편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황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총 6만8714표(50%)를 득표해, 오세훈·김진태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했다.
 오 후보는 4만2653표(31.1%)로 2위, 김 후보는 2만5924표(18.9)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2021년 2월까지 당대표를 맡으며 내년 4월 21대 총선과 2021년 대선 준비를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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