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16일간 군내 183개소 전수점검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18일 강릉에서 발생한 펜션사고와 관련하여, 관내 숙박시설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오는 12월 24일부터 1월 8일까지 16일간 관내 농어촌민박 시설 73개소, 펜션 1개소, 캠핑장 18개소, 숙박업소 91개소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민간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고성군 안전관리자문단이 함께하는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강릉의 농어촌민박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연면적 230m²미만의 단독주택을 이용하여 투숙객에게 숙박, 취사시설, 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법적 규제가 약한 신고사항으로 관리되어 시설기준과 준수사항의 요구도가 높지 않은데다 민간시설이고 규제에 한계가 있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군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 요인은 즉시 시정을 명령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보수·보강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점검단에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재난징후나 사고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조치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점검이 되도록 할 것을 당부”하며 시설운영자들에게도 “점검실시에 대한 협조 및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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