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과 19일 철성고등학교(교장 남용섭)에서 학생들의 끼와 한 해의 활동 결과물을 선보이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18일 체육관에서 진행된 동아리 포트폴리오 발표대회는 작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축제와 날을 나누어 더욱 본격적으로 열렸다. 철성고는 학생들의 적성에 맞고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많은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40여 개의 동아리 중 16개 동아리에서 팀을 구성해 발표를 했다. 일 년간의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감상을 밝힌 행사를 통해 한 해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었다. 법ㆍ경제연구부, 사회교육연구부, 생태환경탐구부 등의 동아리가 각자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도왔다.

 
 19일에는 철성고 교정에서 전일제 축제인 ‘청송제’가 열렸다. 오전에는 동아리 전시 및 체험부스와 청송 바자회가 열렸고, 오후에는 반별 공연, 히든 가왕, 개별 및 팀 공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동아리 전시 및 체험부스는 도사모의 좋은 글귀 나누기, 족구부의 실내컬링 체험, 수학체험부의 방탈출게임, 생물탐구부의 살균비누 만들기 등 19개 동아리의 창의력 넘치는 주제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이어진 청송 바자회에는 여러 기부 물품이 나왔는데, 특히 올해 철성고의 특색 사업이었던 1학급 1텃밭 가꾸기로 수확한 고구마와 고추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판매금 87만 6천원은 전액 고성군 주민생활과에 기탁하기로 했다.
 체육관에서 밴드부의 무대로 시작한 공연은 학생들의 협동심을 볼 수 있었던 반별 공연과 끼와 매력을 마음껏 뽐낸 개별 공연으로 이어졌는데, 짧은 시간에도 열심히 준비해 성과를 보인 학생들의 노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남용섭 교장은 참석한 귀빈 빛 학부모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 해 동안 학교생활과 학업에 힘쓰느라 수고한 우리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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