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가 펼쳐진다.
 고성군도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고성군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2018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각종 민원 사항 등은 물론 고성군 행정의 문제점은 물론 여러 가지 대안 등도 함께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운영 및 사업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해 내년 예산편성 등에 활용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번 행감은 민선 7기 백두현 군수의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이기에 군민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비록 절반에 넘는 초선의원들이지만 다들 열의가 대단해보여 기대된다. 행감의 장소도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로 나뉘어 펼친다고 하니 그 여느 때 감사보다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큰것만은 사실이다. 
 군민들은 여러 가지 미진사업과 새로운 사업들에 대한 향후조치와 방향 설정에 대한 궁금점 등을 해소해주길 바라고 있다. 행감후 매년 별반 다를바 없더라는 소리는 두 번 다시 나와서는 안된다.

 이번에도 역시 행감을 앞두고 각 부서에는 의원들의 방대한 양의 자료요구로 비상이 걸려있다. 사업부서는 업무량이 가중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업무의 실적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물론 자료만 많이 요구한다고 해서 감사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 힘들게 준비한 자료를 꼼꼼히 하나하나 세밀히 살펴 감사에 임해야 한다.
 여기에다 집행부를 두고 소리만 요란하게 무조건 닦달하기보다는 차근차근 대안도 제시해주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전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이 시정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에 맞는 과감한 조치가 뒤따라야 하지만 미온적인 조치로개운치가 않다.
 그저 매년 치루는 감사려니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시정 조치가 내린 사안에 대해서도 결과가 없다면 다른 감사는 더 볼 것도 없다.
 게다가 고성군은 앞서 공직비리로 연루된 사안들이 있어 더 그러하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군민들도 한점 의혹이 없길 바라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소관업무에 대한 사전지식을 충분히 검토하고 공부해야 감사로서의 자세가 나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폭로성 질문이나 인기발언과 매일반인 발언으로 집행부로부터 말없는 핀잔이 되돌아올 대 피감기관의 자세를 흐리게 할 수 있다.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번째는 소관업무의 숙지이며, 두번째는 공부하는 의원 상을 정립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행점사무감사는 수감자나 피수감자들 모두 피곤하고 고단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군민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양복 깃의 배지는 폼 내는 상징이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민들을 대신한 파수꾼이 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 있는 행감이 이루어져함은 더 말할 필요 없다.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엿보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다반사였다는 사실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권력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다들 행감을 지방자치의 ‘꽃’이라고 비유하는 이유다. 9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 면 긴 감사기간동안 고군분투를 바란다.

 군민들도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각종 민원사항에 대한 제보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11월 9일부터 18일까지라고 하니 이를 적극활용 해야 함이 옳을성 싶다. 올바른 군정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보다 성숙된 2018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민들로 부터 칭찬과 칭송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하며 더욱 발전되는 고성군이 될 수 있길 학수고대한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