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품종과 가공기술 개발 살피고 국내산 쌀 소비확대 성공 모델로 제시

 최근 재고량 증가와 식문화 변화로 인해 쌀 소비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품종 및 가공전용 품종개발과 함께 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진현)와 함께 10월 17일 경남 고성군 거류영농조합에서 ‘쌀국수·쌀파스타 원료곡 단지 및 가공 경영체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경남농업기술원 및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가공업체,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쌀면 전용 품종 ‘새고아미’ 및 ‘새미면’의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가공전용 품종과 가공 기술개발을 통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대한 의견을 나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꾸준히 가공전용 품종과 가공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단체급식 등 대량 소비가 가능한 쌀면 등 다양한 쌀 가공 제조에 적합한 전용 품종을 육성 및 보급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쌀가공 산업체와 연계해 2018년 현재 35ha에 달하는 안정적인 쌀가공 원료곡 생산 단지를 구축했으며, 쌀면 전용 품종을 이용한 쌀 파스타면 가공기술 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한 국내산 가공용 특수미의 성공적인 산업화 모델을 제시했다.
 
 그 결과 최근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즉석 쌀국수면의 쌀 함량을 ‘새고아미’ 품종을 이용해 기존 50% 이내에서 70%로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대량 소비가 가능한 쌀파스타면은 ‘새미면’을 이용해 쌀 함량을 99%로 높여 기존의 제품들보다 품질을 월등히 높였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조준현 박사는 “쌀면 가공산업이 정착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은 전용 품종 및 가공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함께 산업체 연계 생산 단지 조성을 통한 신수요 창출 쌀 가공품 생산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목적별 최적 가공특성을 지닌 전용 품종 개발에 힘쓰고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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