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향에 대한 애향심으로 고성에 예술문화발전에 평생을 받친 문화예술인 김춘랑(金春朗, 1934~2013, 본명 김태근) 선생을 10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선생은 1959년 광복예술제(현 소가야문화제)를 창설해 고성의 유일한 종합문화제로 육성 발전시켰다.

 2006년에는 (사)한국예총 고성지회를 설립해 문학, 미술, 음악, 연극, 국악 등 산하단체를 육성하고 회원들의 권익옹호와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 및 친목과 단결을 다졌다.

 이후 선생은 그 공을 인정받아 2009년 경남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또 2010년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4회 예총문화상에서 고성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생은 1958년부터 ‘영번지’ 문학 동인회와 ‘율’시조문학동인회의 회원으로 시작해 1968년 ‘시조문학지’의 추천으로 꾸준한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사상계, 현대문학, 월간문학, 시문학, 시조문학, 현대시학, 시인 등에 300여편의 작품을 발표해 가람시조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우리네 예사사랑’을 비롯한 5권의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선생은 지역 문화예술의 기초를 닦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예술인으로서 지금까지도 지역 후배 예술인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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