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무실 압수수색 벌여 증거물 확보

 최근 도내 공무원들이 뇌물 수수, 부정 채용, 공금 횡령 등 각종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청경찰서는 지난 6일 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고성군청 압수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고성군청 소속 40대 공무원 A씨의 사무실과 책상 등에서 건설ㆍ건축자재 서류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A씨는 산청지역 한 건설자재 납품 업체 대표 B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유착 관계가 지난 2014년부터 지속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규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확인된 금액만 2천만 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지만 아직 정확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제외한 관계자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휴가 중인 A씨는 다음 주께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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