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선거구 이옥철 의원 ‘농해양수산위원회’, 제2선거구 황보길 의원 ‘건설소방위원회’
“도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

 경남도의회가 지난 5일 민주당 소속 김지수 의장과 같은 당 김하용 제1부의장, 한국당 김진부 제2부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9일 제355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7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도의회는 오는 18~27일 제356회 임시회를 열고 도청과 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상임위는 의회운영위원회 15명, 기획행정위원회 10명, 교육위원회 9명, 농해양수산위원회 9명, 경제환경위원회 10명, 건설소방위원회 10명, 문화복지위원회 9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경남 고성군 제1선거구 이옥철 의원(민주당)은 농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경남 고성군 제2선거구 황보길 의원(자유한국당)은 건설소방위원회 소속으로 각각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경남도의회 상임위 구성을 통해 “경남 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도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제11대 경남도의회는 '초선' 의원들의 역량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도의원 58명 중 82.8%(48명)가 초선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0대 때 55명 중 61.8%(34명)인데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그런데 초선도 초선 나름으로 48명 가운데 16명은 그냥 초선이 아니라 대부분이 재선이상으로 그것도 지방의회 의장출신이 즐비하다. 기초의회에서 잔뼈가 굵은 초선이 많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따라서 도민들은 지방의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도의회에서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34명)과 자유한국당 등 야권·무소속(24명)이 3대 2비율로 이뤄졌다. 그만큼 '초선' 의원들에게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민주당 의원도 일방적인 김경수 도정 옹호가 어렵다. 야당 또는 다수 야권 의원이 도정 감시와 견제, 비판, 합당한 대안 제시 등 도의원 본연에 충실해 성과를 내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고려하면 초반부터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계산도 할 만하다. 결국, 초선 의원이 의정활동 방향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도의회 초반 분위기가 결정권을 지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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