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지역발전 이끌 인물이 맡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의원 캐스팅보드 지녀, 박용삼 vs 최상림 의원 물망 올라

 제8대 고성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 6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3명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자유한국당은 박용삼·최상림 의원이 재선이며, 이용재·정영환·천재기·김향숙(비례대표)의원은 초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하창현·김원순(비례대표)의원은 초선이다. 무소속은 최을석 4선의원, 이쌍자 재선의원, 배상길 초선의원 등이다.
 

 
 이런 식이라면 이번 원구성은 자유한국당 출신이 캐스팅보드를 지닐 것으로 내다보이며, 특히 이들 중 다선의원이 맡게 될 공산이 크다.
 의원들중 다선 의원은 단연코 최을석 4선의원이지만 앞서 여러 가지 사안 등으로 미루어 볼때 이번 회기에는 욕심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쌍자 의원도 민주당 비례대표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지만 의장 선거에는 마음을 비운 것 같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성군 여성 최초 재선의원으로 격에 맞는 자리를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의장에 거론되는 인물은 자유한국당 박용삼 의원과 최상림 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
 박 의원은 7대 의회 후반기 총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료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고성당협 사무국장을 맡아 당원결집은 물론, 동료 의원들 간 소통도 원만했다는 평이다.
 최상림 의원도 지난 7대 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동료의원들의 표심을 누가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당적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군정 및 주민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의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의회는 오는 7월 2일 오전 9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단 선거를 ‘로마교황 선출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로마교황선출방식은 특정후보를 내세우지 않고 1인 1투표를 실시하여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자가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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