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고성탈박물관에서 열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신청

 고성군은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고성탈박물관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6회에 걸쳐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 학습에 대한 지역민들의 욕구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저녁시간대 강좌를 개설하여 직장인들의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강좌는 박물관 또는 미술관 등 문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전시를 기획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큐레이터를 초청해 삶과 분리되지 않는 예술 향유법을 배우고 전시에 담긴 인문학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첫 강좌는 7월 18일 양산시립박물관 박일웅 큐레이터를 초청해 ‘감로, 지옥에서 만난 구원’이라는 주제로 불교회화인 감로탱화를 읽는 법과 일상의 삶과 종교적 구원의 문제를 다룬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7월 25일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큐레이터의 ‘열 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윤이상’ ▲8월 1일 고성박물관 박은지 큐레이터의 ‘죽음의 의례’ ▲8월 8일 이태우 전남도청 큐레이터의 ‘수묵과 인문정신’ ▲8월 22일 한국족보박물관 심민호 큐레이터의 ‘순혈과 혼혈’ ▲8월 29일 이규석 큐레이터의 ‘미술관 사용법’ 등 총 6강좌가 진행된다.

 수강자는 선착순 40명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수강 희망자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고성박물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역사, 종교,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융합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박물관과 미술관이야말로 인문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전 국민적인 인문학 열풍 속에서 인근 도시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인문학 강좌를 고성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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