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일 오전 11시, 당항포관광지 내 임진란 창의공신 현충탑에서 임진란 창의공신 추모제를 열었다.

 숭충사제전위원회(위원장 구판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426주년인 의병의 날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고성지역에서 의병으로 창의해 공을 세우고 순절한 공신의 위훈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애민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맞는 이날 행사에 숭충사제전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지역유림, 창의공신 각 문중 관계자,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향의 초헌관은 김오녕 고성경찰서장, 아헌관에 유승규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종헌관에 최근호 창의공신 후손이 각각 맡아 분향 및 헌작했다.

 구판옥 위원장은 “임진왜란 창의공신의 충혼을 추모하고 넋을 기릴 수 있도록 협조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추모제향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란 창의공신 현충탑은 지역 유림들이 임진왜란 당시 맨손과 죽창으로 궐기해 싸우다 돌아가신 애국선열들의 이름조차 전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1989년 현충탑건립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보조와 성금 등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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