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서장 김홍찬)는 지난 22일 밤 10시43분경 발생한 화재에서 군인 3명이 소화기로 초기진화하여,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인명피해 없이 사고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일이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고성소방서 구조대 및 화재진압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화재가 발생한 현장주변을 지나던 군인 3명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여 화재불씨가 거의 다 잡힌 상태였다. 그 후 화재진압팀이 잔화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하였으며, 화재조사팀이 조사를 완료하고 상황이 정리되었다. 건물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하1층 유흥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비상벨이 울렸고, 잠시 뒤 지나가던 군인 3명이 소화기를 들고 와 화재초기 진압을 했다고 밝혔다. 소화기로 화재초기 진압을 시도한 군인 황지용 중사, 조정래 중사, 유상준 중사는 “건물 주변을 지나가던 중 비상벨 소리와 지하층에서 올라오는 연기냄새를 맡고 소화기를 찾아 진압하였다”고 했다. 고성소방서 직원들은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었던 화재가 “이웃을 걱정해주는 이들의 관심” 덕분에 피해 없이 수습되었다고 밝혔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지하층 화재의 특성상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초기소화를 통해 막아준 용감한 군인 3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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