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홍식 ‘3선의원 강점삼아’ vs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막강한 인센티브 부여받아’
총33명 출사표 던져, 군수 2명 /도의원1선거구 4명 /도의원 2선거구 2명

 군의원 가선거구 10명/ 군의원 나선거구 3명/ 군의원 다선거구 8명/ 군의원 라선거구 4명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13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31일 이른 시각부터 관내곳곳에서 출사표를 던진 총 33명의 후보자들은 유세차량을 앞세우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고성군수전이 여야로 구분 하는 1:1구도의 양자대결 선거전으로 펼쳐지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고성지역은 지방자치 출범이후 단 한 차례도 진보 진영 후보들이 당선된 사례가 없는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여당의 지지율 상승과 함께 정당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내심 당선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은 강점인 밑바닥 조직을 앞세워 민주당 상승 분위기를 차단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범 보수 연합에 주력하고 있다.
 여야는 선거초반인 출정식 부터 기선잡기에 각축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는 지원유세에 나선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동외광장에서 출정식 및 집중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 초반 승기잡기에 나섰으며, 자유한국당측도 오후 6시경 고성읍 강병원앞 2호광장에서 이군현 의원이 지원유세로 나선 가운데, 김홍식 군수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후보자를 비롯한 500여명이 넘는 대거보수진영들이 총 집결해 대대적인 출정식을 가진 후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만으로 두고 볼 때 자유한국당측의 완봉 승으로 보이지만 이후 더불어 민주당의 반격이 거세 질것으로 내다 보여 치열한 양상의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오는 제7회 지방선거는 여야간의 양자대결로 결정된 군수전이 유권자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군수전이 여야로 구분 되는 1:1구도의 선거전으로 펼쳐져 선거초반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것이다. 지역민들 또한 진보냐 보수냐로 벌써부터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고성장날인 6월 1일을 기점으로 각 후보자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지역강세에 힘입어 보수정당 공천만 받으면 사실상  당선으로 이어져 관심거리 밖이었지만 이번 선거는 예상 밖으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전국적인 인기도에 편승하고 있어 결과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앞서 자유한국당 도의원과 군의원 출신들의 민주당 후보 지지발언으로 이어진 사건이 오히려 잠자고 있던 보수 세력의 촉매제로 작용을 했다는 설도 있어 당락의 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는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받는 등 여당의 강세를 등에 업고 이번에는 과연 3전 4기의 신화를 이룩해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김홍식 후보는 3선 의원이라는 무패행진을 강점으로 삼고 역대 보수라는 지역의 강세 여파를 끝까지 잘 지켜 낼 것인지 여부가 각각 당선여부의 향방으로 분석 되고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다른 변수의 요인으로 등장 할 수 있는 일명 ‘드루킹’ 사건과 ‘북미정상회담’여부 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지역민들은 현재까지 나타난 바로는 두 후보의 지지율 또한 박빙으로, 오차범위 안팎이라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역대 고성에서 진보 측의 후보자가 이번만큼 약진을 거듭해온 것은 지방자치제 도입 후 처음 있는 사안으로, 도의원과 기초의원들의 약진도 날로 거듭되고 있어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선거전이 처음부터 과열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불거지고 있는 각종 ‘허위성’ 등의 루머와 함께 고소고발 건등이 난무하고 있어 선거전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한 유권자는“본격전인 선거전이 펼쳐진 만큼 후보자간에 참신한 공약과 더불어 정책대결로 이어졌으면 한다”면서 “허위성 네가티브 전‘등의 불법선거로 이어져 더 이상 가슴 아픈 일이 발생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를 살펴보면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옥철 후보 △자유한국당 정도범 후보 △대한애국당 허도학 후보 △무소속 백수명 후보 등 4명이 후보등록을 완료해 4대 1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는 △자유한국당 황보길 후보와 △무소속 이동호 후보로 양자대결 구도로 간다.
 군수선거에 이어 가장 많은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는 ▲군의원 가선거구는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가운데 총 10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하창현 후보 △자유한국당 김석한 △자유한국당 이용재  △자유한국당 진영찬 후보 △무소속 이상봉△무소속 이우영 △무소속 이철원 △무소속 조경대 △무소속 조홍래 후보가 등록했으며, 앞서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한 △이쌍자 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자유한국당 강영봉 후보 △자유한국당 정영환 후보 △무소속 최을석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군의원 다선거구에는 총 8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져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기 후보 △자유한국당 우정욱 후보 △자유한국당 최상림 후보 △무소속 김진열 후보△무소속 김희태 후보 △무소속 박일훈 후보 △무소속 배상길 후보 △무소속 이태영 후보 등이 경쟁한다.
 ▲군의원 라선거구는 당초 예비후보로△자유한국당 박용삼 후보 △자유한국당 천재기 후보△무소속 공점식 후보가 등록했으나 이번 본 선거 후보에 △무소속 정호용 후보가 가세하면서 4명의 후보자로 늘어나 이지역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고성군수 초청토론회가 고성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오는 6일 국민문화체육센터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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