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춘 항공방제를 실시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나선다.

 군은 사업비 2400만원을 투입해 회화면 삼덕리, 봉동리 일원 산지 130㏊를 대상으로 오는 31일, 6월 14일, 6월 28일 총 3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방제하며 항공방제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는 저독성 농약으로 인체나 가축에는 피해가 없지만 항공방제로 인한 다른 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군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방제기간에는 양봉농가에서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의 급수는 일시 중단해야한다. 또 방제지역 인근농가는 우물·장독 등의 뚜껑을 덮고 가축방목 및 입산을 금지하여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방제 일정 및 장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녹지공원과(☎670-24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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