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자와 박성휘 공동회장과 이상옥 소장
 2018 제11회 경남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 사전 행사의 일환인 한국의 디카시연구소와 중국의 하남성 한국어교사협의회(공동회장: 박성휘 정주사범대학 교수 · 장염옥 정주경공업대학교 교수)이 공동 주최하고 주 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과 경남 고성군, 고성문화원 후원하는 제1회 중국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2018년 5월 20일 오후 2시 중국 하남성 정주 명천그룹 북카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남성 한국어교사협의회 소속 교수들과 수상자 학생들 20여 명과 그리고 하객 등 총 70여 명이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한국 디카시연구소를 대표하여 이상옥 소장(정주경공업대학교 교수)이 참석하고, 정주경공업대학교 외국어대학 변유유 부원장도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주경공업대학교 한국어과 2학년 디카시 <<지하철 타는 사람들>로 대상을 차지한 류정양 양에게 상장과 함께 30만원 상당의 한국화장품이 부상으로 주어진 것을 비롯하여 최우수 2명, 우수 3명, 가작 6명, 입선 10명에게도 각각 상작과 부상이 주어졌다. 부상은 총 150만원 상당의 한국화장품이었다.

 내년 제2회 중국대학생 디카시공모전은 범위를 하남성에서 화중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국 교수들과 협의 하에 디카시의 중국어 대역어를 확정해서 디카시의 중국어 대역어를 신조어 迪卡诗(디카시)로 확정했다. 디카시가 영어 대역어로는 dicapoem으로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등재되어 있지만 중국어로는 확정된 대역어가 없었는데, 한국어 디카시의 음역과 의역이 일치하는 중국어 신조어로 迪卡诗(디카시)의 중국어 발음이 dikshi, 즉 디카시 한국 발음과 그대로 일치하고, 의미도 迪(디)는 ‘계몽(알리다)’의 뜻이고 卡(카)는 ‘카드(사진)’의 뜻으로 ‘한 장으로 모든 걸 보여준다’는 뜻인 바, 이를 의역하면 卡(카)는 ‘대상을 포착한 사진’이고 迪(디)는 ‘그 의미를 말하는 문자’이고 이 둘이 합하여 诗(시), 즉 디카시가 된다는 뜻이다.

 디카시 영어 대역어 dicapoem과 중국어 대역어 迪卡诗가 확정됨으로써 디카시의 해외 소개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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