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기전3개에서 7개로 최종 의결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이 기존 3개에서 4개가 추가되어 7개로 확대된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3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대성동 고분군) 외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충족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비롯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등의 4개 고분군을 추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경남도청에서 3차 회의를 열어 고성군 송학동고분군 등 4개 지역의 가야고분군을 추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유산 범위 확대를 심의·의결했다.

 앞서 도와 문화재청은 유산 추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영·호남 33개 가야고분군을 검토했다.
 이에 문화재청, 경남도, 경북도 등 관련 지자체 국장 및 부단체장으로 구성된 등재추진위원회에서는 이날 전문가 의견을 수용해 가야고분군을 기존 3개에서 4개를 추가, 7개로 확대하여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최종 의결했다.
 가야유산이 위치한 지자체간(3개 광역 7개 기초) 협의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추진 전담기관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의 구성·운영·인력배치·예산분담 등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발족했다.
 등재추진단에 전북 등 추가 고분군이 위치한 지자체가 참여하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 연말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등록해 2019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후 2020년 등재신청서를 제출,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최종 확정되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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