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에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전국에서 공천과 관련하여 말들이 많습니다.
항상 공천과 관련하여 억울한 사람도 많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이번처럼 고성군 도의원 제1선거구 공천과 관련해서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지역에는 현 도의원인 제정훈의원과 군의원인 정도범의원 두 사람이 도의원 공천 신청을 하였습니다.
고성지역은 경선지역으로 발표가 되었고 도당에서는 위의 사람을 경선과 관련한 방식을 협의하기 위해서 지난 04월 06일 오후2시에 도당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오후 2시경 도당에서 공천 신청한 두 사람과 도당의 담당팀장이 방법을 논의하던 중, 정도범 군의원은 자신은 전략 공천을 하지 않으면 경선에 기권하겠다고 말하였고, 그때 같이 있던 도당 팀장이 경선은 포기하는 거냐고 묻자 정도범 의원은 포기한다고 답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경선이 이미 끝이 난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경기를 본다면 두 선수가 링 위에 올라왔는데 2명중 1명이 기권하였다면 그것으로 그 판은 끝이 나고 상대방이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갑니다. (이 경우는 공천과 관련된 경선은 끝나고 본선만 남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제정훈 도의원은 이 점을 강력히 항의하였지만 공심위의 결정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공심위에서는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한 사람을 왜 다시 경선을 붙혔는지?
정도범은 자기 입으로 전략공천 안되면 경선은 포기하겠다고 해놓고 왜 경선에 응하게 되었는지?
지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될 것이며, 이 지역 국회의원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지역주민들에게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현재 도의원을 하고 있지만 도의원 별 것 아닙니다.
도의원을 하기 위해서 자고 나면 볼 얼굴인데 최소한의 정치도의까지 저버리면 안됩니다.
본인 입으로 경선을 안하겠다고 해놓고 다시 경선에 응한 사유를 설명 못하면 도의원을 하여도 떳떳하지 못합니다.
설명을 못할 사유가 혹여 있다면 후보직 사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돈 있는 군민 여러분 지방정치에 개입하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