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직파재배 농업인을 비롯한 관내 농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벼 직파재배 기술교육을 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의 정립자인 한희석 박사를 초빙해 직파재배의 이해와 무논점파 재배기술, 벼 생육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잡초성 벼와 주요 잡초 방제 기술 등에 대해 교육했다.

 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못자리 설치와 이앙 모내기 과정이 없어 육묘단계부터 소비되는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재배법은 기계모내기 대비 단위면적(1㏊)당 총 생산비 75만원을 줄일 수 있다.

 백봉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직파재배는 쌀 관세화, 농촌 고령화로 인한 벼농사의 위기에 따른 대안책으로 대두되는 영농기술”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생육시기별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내 직파재배 면적은 2016년 50㏊, 2017년 170㏊, 올해는 400㏊로 매년 직파재배 면적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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