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는 15일 공장에 침입해 전선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A(52)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6일 고성군의 임시 가동 중단된 한 공장에 침입해 전선 200m(800만 원상당)가량을 훔치려다 공장 관리인에게 발각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장 관리인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렌트 승합차 차량 번호를 추적해 거주지에 숨었던 범인들을 순차적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경찰에서“칡을 캐러 갔다가 우연히 공장에서 전선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승합차를 렌트하고 절단기도 갖고 다닌 것으로 볼 때 전문적으로 전선을 훔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