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3일 오후 3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내 민간기관 및 단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성우체국, 한국전력 고성지사, 수자원공사 고성수도센터, 경남에너지 남부고객센터, 고성군자율방범연합회 등 관내 민간기관·단체 5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한 기관단체는 전기·수도·도시가스검침, 우편물 배달, 취약계층 안부확인 등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들은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이 의심되는 가구, 고독사 위험이 우려되는 1인 중장년층 가구 등을 발견 시 고성군희망복지지원단으로 신고하게 된다.
 이후 희망복지지원단은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가정방문을 통해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가구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관단체 간 긴밀한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군 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도록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한편, 실직이나 중한 질병·부상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고성군 희망복지지원단(☎670-2653)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후 상담을 통해 지원 기준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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