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 이윤석)가 주최한 2018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 “縱橫舞盡(종횡무진)”이 5주간 고성에 춤의 신바람을 일으키고 마쳤다.
 50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최고의 탈놀이배움터답게 이번 2018 겨울탈놀이배움터에도 전국 300여명의 청소년, 대학생, 전공자,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가하여 고성오광대 탈놀이 뿐아니라 다양한 전통연희를 함께 배우고, 문화특강, 문화답사, 굴파티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50년에 걸친 이 같은 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2018년 여름탈놀이배움터부터 새로운 전수 패러다임을 접목하여 탈놀이배움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준비를 하고 있다. 10년,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각 대학 전통패(탈춤, 풍물동아리)에 속한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고 시대가 변해감에 있어 대학 동아리들은 하나 둘씩 없어지고 남아있는 동아리들도 인원수가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게 되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고성오광대탈놀이배움터에 오는 학생들의 수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통연희학과, 한국음악과 등이 생겨 전공자들이 계속 배출됨에 따라 전공자들의 탈놀이배움터 참여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전공자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성오광대 춤과 탈놀이의 매력, 큰 선생님들의 연륜과 젊은 선생님들의 활력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고성오광대탈놀이배움터의 매력,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등의 장점에 빠져 고성에 계속 오고 있다. 이들 사이에 “고성에 한 번도 안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들리는 것처럼 고성오광대탈놀이배움터에 푹 빠져있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이와같은 추세에 발맞춰 이번 여름탈놀이배움터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40여 년간 지탱해온 일반 대학생 동아리들을 위한 전수, 전통연희 전공자들을 위한 전수, 연기전공자들을 위한 전수, 초·중·고 선생님들을 위한 전수 등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그들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구성하여 봄부터 SNS를 비롯한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항상 현재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늘 변화를 꿈꾸는 고성의 자랑 고성오광대보존회의 활동에 고성군민으로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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