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윤 호 / 발행·편집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애독자 및 향우 여러분들의 따뜻한 애정과 보살핌으로 올해 고성시사신문이 창간 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벅찬 감회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지금까지 저희 고성시사신문을 애독해 주시고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 그리고 광고를 게재해주신 광고주 여러분, 특히 신문제작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6년전, ‘군민의 눈과 귀’를 표방하고 ‘고성의 빛, 고성군민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고성시사신문은 그동안 지역 언론 고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지역화합과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엇이 최적이고 최상인가를 늘 깊이 고민하고 성찰해 왔습니다.

 그러나 재정이 넉넉지 못하고, 연륜이 짧고, 인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아쉽고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때론 실수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때로는 무력감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시야가 좁고 전문성이 부족하여 사안마다 심층 분석보도를 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모든 계층의 애환과 삶을 다루지 못한 점도 솔직히 시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인연과 인정에 얽매여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지나 않았는지, 비판과 감시를 빌미로 언론의 힘과 자유를 남용하지는 않았는지, 공익과 정의를 앞세워 개인의 명예를 손상하고 상처를 안겨주지는 않았는지, 우리는 창간 4주년을 계기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겸허하게 반성해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성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더욱 전문성 있고 질 높은 신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여 지역의 이슈와 과제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여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깊이 있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독자 여러분께서 언제나 기다리고 찾는 신문,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따뜻한 신문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아낌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존경과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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