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철성고등학교(교장 남용섭) 해웅관에서는 제49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철성고등학교 법인 이사장, 총동문회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동문들과 군의회 의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 대표 및 가족·친지 등의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상장 및 장학금 수여를 한 뒤 반별로 졸업장을 수여하고 강당 양 옆으로 서 계신 선생님과 한 명씩 악수와 포옹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동안의 추억들이 생각나서인지 많은 학생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이며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했고 선생님들은 격려와 축하를 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남용섭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스스로 능동적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긍정적인 삶으로 변하게 될 것임”을 말하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할 때도 있고 성공과 환희를 맛볼 수도 있을 것인데, 쉽게 자신의 삶을 포기하거나 자만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년 동안 새벽부터 밤늦도록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에는 졸업 축하 영상 시청, 재학생과 졸업생의 송사·답사 낭독, 밴드부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철성고의 제 49회 졸업식이 감동적으로 끝이 났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