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돕기에 쾌척

 지난 12월 28일, 철성고등학교(교장 남용섭) 교장실에서는 본교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번 전달식은 2017년 12월 19일‘청송 축제’에서 전교학생자치회 주최로 기획하여 시행한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해마다 철성고는 축제를 마치고 난 후 동아리 및 반 부스 활동을 통해 생긴 수익금을 지역사회 요양원 및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교내 친구를 돕기 위해 바자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교우를 도우면서 학우애를 느끼고, 나눔의 참된 의미와 기쁨도 누릴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적극적으로 이에 동참하여 바자회 물품을 아낌없이 내놓아 성공적인 행사를 기대하게 하였다. 19일 오전, 성황리에 열린 바자회 수익금 450,000원과 축제 당일 치러진 여러 행사들을 통해 생긴 수익금 202,550원을 합해 총 652,550원을 기부할 수 있었다.
 이날 학생회 회장·부회장이 전교 학생을 대표하여 현재 치료비가 부족하여 힘들어하는 *** 학생의 학부모님께 직접 성금을 전달하였다.

 남용섭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을 주저 없이 학우를 돕는데 쓰는 것을 보니 자랑스럽다. 주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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