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시간

 
 지난 12월 19일, 철성고등학교 교정에서는 학교축제인 ‘청송제’가 열렸다. 동아리 포트폴리오 발표대회를 시작으로 개회식, 1부 행사(동아리 전시 및 체험), 2부 행사(반별 프로그램 및 바자회), 3부 행사(반별 공연), 4부 행사(개인 공연) 순으로 축제가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학생회 주관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별 공연 및 반별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1년 동안 동아리에서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이를 소개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축제 행사로써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동아리 포트폴리오 발표대회는 참가 희망 학생들이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 내용을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이었는데 ppt 제작, 쓰기, 말하기 등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부 행사(동아리 전시 및 체험)에서는 생명과학부의 치즈 만들기·DNA팔찌 만들기, 방송부의 즉석 사진 촬영·인화, 체험 수학부의 수학 퍼즐 해결하기, 미술부의 페이스 페인팅 등 20여개의 동아리가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간을 30분 연장하기도 했다.
 2부 행사(반별 프로그램 및 바자회)에서는 보드게임, 볼링장, 사진관, 라이브 카페, 동전 던지기 등 반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고, 학생·교사·부모님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기부하는 바자회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학교 평가 후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한 결과를 보여준 3부 행사 반별 공연은 반 전체가 참여함으로써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개별 공연에서는 평소 확인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끼와 재능,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철성고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남용섭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축제, 재능과 가능성을 발현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하며 바쁜 중에도 관심을 보여주고 후원해준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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