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18년 이달의 고성인물 12인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한 ‘2018년 이달의 고성인물’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 10명이 참석해 김열규 교수 등 문화예술인 5인을 비롯한 지역문화체육발전분야 4인, 독립운동가 3인 등 고성을 대표하는 인물 12인을 선정했다.
 특히 3월(삼일절), 6월(현충일), 8월(광복절)은 기념일 등의 상징성을 고려해 독립운동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기로 하고 1·2월, 4·5월, 10월(문화의 달)은 문화예술인을 7·9·11·12월은 고성문화체육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소개하기로 했다.

 ▲1월의 고성인물에는 인문, 국문, 문학평론가 분야의 석학인 김열규 교수 ▲2월에는 1900년대 초 서예(초서)로 잘 알려진 서예가 묵근자(묵희) 선생 ▲3월에는 재일학생단 조직과 식민 교육·농업정책에 반대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독립운동가 심재인 선생 ▲4월에는 ‘영화 빵간에 산다’의 주연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영화배우 김추련 ▲5월에는 고성오광대 발전에 헌신한 예인 허종복 선생 ▲6월에는 일제의 회유와 강압을 거부하고 순절한 독립운동가 최우순 선생 ▲7월에는 고성체육발전에 헌신한 체육인 김영철 ▲8월에는 고성의 유일한 여성독립운동가 이금복 선생 ▲9월에는 고성문화발전에 헌신한 황경윤 선생 ▲10월에는 고성 시조문학 발전에 기여한 시조시인 김춘랑 ▲11월에는 고성간척지 사업을 추진해 방대한 농지를 조성한 김정실 의원 ▲12월에는 고성민족운동사 등 16권의 향토사료집 발간과 고성향토사 정립에 헌신한 향토사학자 조현식 선생을 각각 선정했다.

 이 권한대행은 “내년도 1월부터 언론매체 등을 통해 고성군이 배출한 훌륭한 인물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고성을 대표하는 인물 소개를 통해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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