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영 영현면 전 체육회장(55)이 의식을 잃은 70대 영현면 매촌마을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1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46회 군민체육대회 행사에 참여한 이강영 전체육회장은 오전 11시 30분경 영현면 부스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매촌마을 손수분(76)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손 씨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마을주민이 손씨를 흔들어 깨워봤지만 움직임이 없어 위급상황이 발생했음을 주위에 알렸다.

 이를 본 이강영 씨가 달려와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마침내 손 씨의 호흡이 다시 돌아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손 씨는 곧바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사소견을 받은 상태이다.
 이강영 씨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평소에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있었기에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아마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했을 일인데 이렇게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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