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국립박물관 ‘고성 옥천사 괘불전’ 관람, 북한산 진관사 견학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는 오는 15일, 옥천사신도회와 군민을 대상으로 옥천사성보박물관 사회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인 ‘박물관문화산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 옥천사 괘불전’이 전시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백초월스님이 주석했던 북한산 진관사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808년 화악평삼(華岳評三)과 불화승 16명이 조성한 옥천사괘불을 관람한다.
 북한산 진관사에서는 주지 계호스님을 통해 주불교계 독립운동의 선봉장이었던 초월스님의 삶과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태극기에 얽힌 일화를 듣는다.

 참가문의는 옥천사 종무소 (☎672-0100)로 하면 된다.

 원명 옥천사성보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진관사태극기 실견을 통해 조국독립을 위해 항일조직가로 활약했던 백초월스님의 민족정신을 재조명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유형문화재 299호로 지정된 옥천사괘불은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보살 불제자 가섭과 아난존자를 간략한 구성으로 인도 영취산에서 있었던 석가모니의 설법모임을 의미하는 영산회상을 묘사한 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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