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촌개발사업 2018년도 신규사업 평가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1,051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 기대가 크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5개 지구, 창조적마을만들기 64개 지구를 비롯하여 총 94개 지구가 ’18년도 신규사업(총사업비 1,500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일반농촌개발사업은 농촌지역의 교육·문화, 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농촌주민들의 정주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등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도시민 농촌유입을 촉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지원율이 70%에 달해 지방자치단체의 선호도가 높다.

 사업유형으로는 ▲농촌중심기능 활성화와 배후마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농촌 중심지활성화사업 ▲마을단위 기초생활기반확충 및 지역소득증대와 경관개선을 위한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주민 및 지자체 역량강화, 마을발전계획 수립, 교육프로그램 운영, 준공지구 사후관리를 위한 시·군 역량강화사업 등이 다. 그간 일반농촌개발사업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결집시켜 주민·지자체·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워크숍 및 역량강화교육의 단계별 실시와 농촌활성화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를 활용한 마을 현장포럼·마을발전계획수립 지원을 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18년도 신규사업 국비 최대 확보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고성군도 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농촌중심지활성화 등 6개 지구 사업이 선정돼 국비 58억 원 포함, 총 8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은 주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지역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주체별 역량교육, 행복한 마을 만들기, 장포럼 등을 거쳐 공모를 준비해온 결과다. 이번에 선정된 마암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면 중심지의 문화, 복지, 환경 등 생활서비스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에 대한 전달체계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56억 원을 투입한다.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5개 마을(삼산면 중촌, 개천면 월곡, 마암면 두호, 동해면 용흥, 거류면 거산)에 대해선 문화·복지시설 확충 및 경관 개선 작업이 진행된다. 마을별로 5억 원씩 2년 동안 총 25억 원을 투자하기로 되어있다. 지역 농촌의 고유한 문화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고성군은 내년 공모사업으로 고성읍 등 중심지 활성화사업 2건과 7개 마을의 창조적 마을 만들기 등 역대 최대 공모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특히,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이농현상 심화로 농촌이 여전히 국가 정책의 부담으로 남아있다는 점과 지방의 중소도시가 경기 침체로 성장 정체, 청년 실업, 임금격차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쾌거가 해당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촉진제가 되길 바라며. 시·군 및 지역주민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9년도 신규 공모사업‘에도 철저히 대비해주길 당부 드린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