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종목에 1,192명의 선수 참가, 입장상1위·보디빌딩 종합우승 차지

 
 지난 8월 22일부터 3일간 강원도 일원(주개최지 속초시)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4일 속초 속초엑스포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금대호 경남도생활체육회장을 단장으로 37개 종목에 1,1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경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질서상 1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생활체육대축전은 승부보다는 화합이라는 취지를 살려 종목별 자체 시상은 갖지만, 시·도별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시상은 하지 않아 질서상 1위가 이번 대회 최우수상에 해당된다. 경남선수단 입장 퍼레이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예년에 비해 차분하게 진행됐다.
 한편 보디빌딩 남자부(60세 이상) 이창록 선수, 남자부(35세 미만) 강태준 선수, 남자부(30세 미만) 정의영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그라운드골프, 택견, 씨름 등 3개 종목에서 종합준우승, 탁구, 검도 등 2개 종목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육상 윤순자 씨가 여자 100m 60대부, 여자 1600m 계주, 도로경기 5km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김권순 씨도 남자 200m 50대부, 남자 1600m 계주, 남자 400m 50대부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경남은 종목별로 25개의 금메달, 은메달 28개, 동메달 25개의 성과를 올리며 경남생활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
 지역·계층을 뛰어넘은 화합의 장으로 펼쳐진 이번 대축전은 정식종목 38개, 장애인 8개, 시범종목 9개 등 모두 55개 종목에 약 2만여명의 동호인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생활체육회, 속초시, 국민생활체육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금대호 경남선수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경남생활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우리고장 경남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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