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생활체육회(회장 금대호)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속초 등 강원도 11개 시군에서 열리는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축구, 육상, 배드민턴, 게이트볼, 장애인종목(5종목) 등 총 37개 종목에 1,1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생활체육 참여 붐 조성, 지역·계층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4회째로 '건강 두배 행복 두배, 도약하는 강원도'라는 주제와 '즐기세요! 생활체육. 누리세요! 건강백세'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이번 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여명과 4개국 100여명의 재외동포가 참여한다. 검도와 골프 등 38개 정식종목과 8개 장애인 종목, 9개 시범 종목 등 총 5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30분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4일 오후 3시 속초시엑스포광장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개막 공식행사에는 8월 22일 오후 6시 30분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도지사, 기관장, 체육단체장 등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는 입장식에서 ‘생활체육7330(일주일에 3번이상, 하루 30분 운동)’ 관련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는 경남선수단 중 최고령 출전자는 손진만(88·밀양시) 선수로 확인됐다. 경남도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손 선수는 당구 종목에 출전하며 밀양시 삼문동 사회복지회관 당구장에서 13년 동안 당구를 즐겨왔다고 한다. 손 선수는 “당구는 실내 종목이라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좋다”며 당구 예찬론을 펼쳤다. 여성 최고령 출전자는 에어로빅스체조 종목에 출전하는 김점옥(81·산청군) 선수다.

 또, 줄넘기에 참가하는 박정호(41·김해시), 정진숙(41·김해시)씨는 ‘잉꼬부부’로 통한다. 매주 토요일 2시부터 3시간동안 열리는 정기 연습도 같이할 뿐만 아니라, 각종 줄넘기 대회도 함께 출전해 기량을 쌓았다. 이번 대축전에서는 부부가 각각 긴줄손가위바위보, 긴줄뛰어들어함께뛰기, 긴줄8자마라톤 부문에 참가한다.
 한편, 경상남도생활체육회 금대호 회장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참가하는 이번 대축전에 경남 선수단이 승부보다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러 선수단들과 함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으면 한다”며, “개최지역이 거리가 먼 만큼 선수단 수송, 종목별 지원 등 각별한 준비를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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